부산 할머니와 포항 할머니 생신 축하드려요~!
2018년 10월 2일[vc_row][vc_column][imagesgrid images=“4142,4143,4144,4145” column=“2c” column2=“2c”][spacing desktop_height=“50” mobile_height=“30” smobile_height=“20”][vc_column_text]10월 1일과 2일은 나란히 할머니 두 분의 생신입니다. 그래서 정의기억연대 활동가들은 부산과 포항을 방문했습니다. 깜깜한 새벽에 출발하여 남쪽으로 향하는 길.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노래가 새삼 참 좋습니다.
일찍 서둘러 출발하여 오전에 부산 이OO 할머니 댁에 닿았습니다.
할머니는 마루에 앉아 밤을 까고 계시다가 반가이 맞아주셨는데 바닥에서 일어나시기 힘겨워 보입니다. 오랫동안 다리가 아프시다가 저번 방문 때에는 주사를 맞고 한결 낫다 하셨는데 다시 효과가 사라져 많이 아프시다고 합니다. 케이크에 초를 꽂고 다 함께 축하노래를 불러드렸습니다. 할머니는 꽃다발을 꼭 안고 들으시고는 연신 고맙다 인사하십니다. 이렇게 예쁜 꽃을 사왔냐고 하시며 참 좋아하십니다. 선물로 사가지고 간 옷을 입어 보시고는 맘에 쏙 드는 눈치이십니다. 며느님께서 챙겨주신 밥을 할머니와 함께 먹고 꽃도 화병에 꽂고 할머니 방에 나란히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얼마 전 김복동 할머니와 길원옥 할머니께서 일본에 다녀오신 사진을 보여드리며 할머니들이 활동도 이야기해 드렸는데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짚으시며 누구인지 다 기억을 하시고는 반갑다고, 소식 들려줘 고맙다고 하십니다. 모처럼 여유롭게 할머니와 나눈 시간이 참으로 고맙고 소중합니다. 생신 축하드린다고 오래오래 건강하시라고, 모두의 마음을 담아 전해 드렸습니다.
포항 박OO 할머니는 언제나처럼 보행보조기를 밀며 밖에 나와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반갑게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눈 뒤 선물로 사간 옷을 입혀 드렸는데 겉옷 하나가 조금 작습니다. 서울 가서 교환해서 다시 보내드리기로 했습니다. 가을이 되어 날씨가 건조해져 할머니 손이 유난히 거칠어 안타깝습니다. 할머니를 모시고 장에 나가 조금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한우불고기를 맛있게 먹고 반찬이 없어 잘 못 잡수신다는 할머니께 포장도 해서 드렸습니다. 할머니께서 생일날 맛있게 잘 먹었다~ 하십니다. 그리고 그 근처 농협마트로 가서 할머니 필요하신 거 고르시라 하니 한 바퀴 휭 도시며 얼굴에 바르는 로션, 에프킬라, 저녁에 간식으로 잡수신다며 요거트 묶음을 고르셨습니다. 할머니의 발길이 바쁘셨는데 서울까지 언제 가냐 걱정이 되셔서입니다. 자꾸 걱정을 하셔서 서울 도착하면 전화드리겠다 하고 좀 늦은 시간이서 망설이다가 걱정하실까 전화드렸더니 바로 받으시고 “정대협이가~” 하시며 잘 도착했냐, 다행이다 하시며 가요무대를 보고 있다고 하십니다. 또 언제 오냐고 물으시는 할머니께 또 바른 시일 내에 찾아뵈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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