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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일 서울 할머니 두 분을 뵈었습니다.

2018년 11월 12일

11월 12일 오늘은 서울 할머니 두 분을 뵈었습니다.

먼저 이번 주에 생신을 맞으신 양OO 할머니를 찾아뵈었습니다. 예쁜 꽃다발과 내복, 바나나를 사가지고 요양원으로 향했습니다. 할머니는 기력이 조금 회복되신 모습이었습니다. 얼굴빛도 좋으시고 활동가들을 알아보시며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달달한 것을 무척 좋아하시는 할머니는 바나나를 보시고 먹자 하시며 하나씩 나눠주시고는 또 먹으라고 또 주십니다. 우리 할머니들은 든든히 먹여 보내지 않으면 마음이 놓이시지 않나 봅니다. 할머니 앞에는 뜨시다 만 목도리가 놓여 있었습니다. 할머니께서 심심할 때 뜨신다고 합니다. 촘촘히 규칙적으로 짠 털목도리가 참 예쁘고 탐스럽습니다. 할머니께 이 세상에 태어나신 것 축하드린다고 인사 드렸습니다. 할머니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윤OO 할머니는 드시는 것이 많지 않아 여전히 기운이 없으시지만 요즘은 그래도 ‘효반’을 잡수시며 전보다는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셔서 다행입니다. 너무 마르신 다리가 안쓰럽습니다. 할머니께서 어디서 왔냐고 물으셔서 정대협에서 왔고, 옛날에 할머니 수요일에 데모 나가셨던 것 같이 한 곳이라고 말씀드리니 지금은 내가 힘이 없어서 거기 못 간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지금은 할머니 대신해서 초중고등학생, 대학생들이 많이 나와서 같이하니까 할머니는 건강만 하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할머니께서 더욱 기운 차리셔서 즐겁게, 기분 좋게 생활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