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1382차 수요시위 - 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 전국연합회

2019년 4월 10일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1382차 수요시위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평화로로 모이셨습니다. 주관단체인 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 전국연합회 회원들은 물론, 화성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고, 인천 부개여자고등학교, 전남 장흥 장흥고등학교 1학년 5반 학생들, 수원 청명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 평화나비네트워크, 마리몬드 등에서 참석하였습니다.

여는노래 <바위처럼>을 함께 부른 뒤 이시정 기장여신도회 전국연합회 사회부위원장의 시로 드리는 기도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낭송이 있었습니다. 다음 인금란 기장여신도회 전국연합회 총무의 하늘의 말씀 순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허영택 밴드가 <숲>, <하얀 나비>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정의기억연대 한경희 사무총장의 별세하신 할머니 삶 소개 순서가 있었습니다. 2004년 4월 11월에 별세하신 석복림 할머니의 삶을 돌아보며 우리가 할머니들의 삶을 기억하고, 피해자들이 숨을 수밖에 없는 우리 사회를 함께 바꾸어가자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화성시여성단체협의회 정미애 회장, 청년활동가 최민석 님, 장흥고등학교 양은서 학생, 미동부 크리스찬아카데미 김영호 목사, 조선학교 차별 반대 운동 활동을 하시는 모리모토 님, 청명고등학교 김도경 학생의 자유발언이 있었습니다. 김영호 목사님과 모리모토 선생님은 즉석에서 노래도 불러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모은 <우리의 입장>(성명서) 발표 후 1382차 수요시위는 끝을 맺었습니다. 내내 줄곧 비가 내리는데도 우산을 쓰고, 비옷을 입고 끝까지 함께해주신 모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 봄이 되었어도 수요시위장은 아직 춥습니다. 특히 남쪽 지방에서 오시는 분들, 옷을 든든히 입고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수요시위에서 낭송한 시를 소개해 드립니다.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정호승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별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그대를 만나러 팽목항으로 가는 길에는 아직 길이 없고

그대를 만나러 기차를 타고 가는 길에는 아직 선로가 없어도

오늘도 그대를 만나러 간다

(중략)

그대는 왜 보고 싶을 때 볼 수 없는 것인지

왜 아무리 보고 싶어 해도 볼 수 없는 세계인지

그대가 없는 세상에서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잊지 말자 하면서도 잊어버리는

세상의 마음을 행여 그대가 잊을까 두렵다

팽목항의 갈매기들이 날지 못하고

팽목항의 등대마저 밤마다 꺼져가도

나는 오늘도 그대를 잊은 적 없다

봄이 가도 그대를 잊은 적 없고

별이 져도 그대를 잊은 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