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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서울, 경기 할머니 뵈었습니다.

2019년 4월 19일

오늘은 경기도에 사시는 김OO 할머니를 뵈었습니다. 뵌 지 얼마 안 되지만 이젠 친근해지셨는지 두 팔을 들어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가수 데니안 님과 배우 이제훈 님 팬들이 보내준 쌀을 전달 드리고 이러이러한 쌀이라고 설명해 드리자 아이고 고맙네, 인사하십니다. 그러고는 쌀을 가져왔으니 떡을 해다 줘야지 하며 방앗간에 다녀오신다고 막 일어서려 하십니다. 깜짝 놀라서 금방 도정한 햅쌀이니 할머니 밥해 드시면 된다고 말려도 손 좀 놓으라며 일어나셔서는 부엌으로 가서 미리 준비해 놓으신 떡과 딸기가 놓인 상을 가져오십니다. 그리고 쌀을 가져올 줄 알고 떡을 준비했지, 하십니다. 와, 할머니 농담에 깜빡 속았습니다. 준비해주신 간식을 먹으며 이야기 나누는데 어지럽고 밥에 잠도 잘 못 주무신다고 힘들다 하십니다. 안 그래도 전부터 병원에 가자 말씀드려도 망설이시며 못 가고 있었는데 오늘은 아예 병원에 예약을 하고 같이 가자 약속했습니다. 남은 떡과 음료수와 사탕 등을 싸주시며 사무실에서 나눠 먹으라 하십니다. 인사드리고 나오는 길, 할머니께서 창밖으로 내다보시며 잘 가라고 손 흔들어 주십니다.

윤OO 할머니는 많이 편찮으십니다. 요양병원에 계시다가 큰 병원으로 입원하셨습니다. 오늘 병문안을 다녀왔는데 조금 괜찮아지셨다고 하지만 아직 많이 힘드신 것 같습니다. 손을 잡고 얼른 나아서 봄꽃 보러 산책 나가자고 말씀드렸습니다. 할머니께서 힘을 내실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