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1차 수요시위 -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 전국금융산업노조 한국씨티은행지부
2019년 6월 12일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1391차 수요시위가 열린 6월 12일 수요일도 평화로는 무척 더웠습니다.
공동으로 주관을 맡은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 전국금융산업노조 한국씨티은행지부 조합원들께서 자리를 가득 메워주었습니다. 그리고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을 관람하고 수요시위를 찾은 고양 덕양중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또 마리아의작은자매회, 마리아의전교자프란치스코회 수녀님들도 많이 오시고, 단양 별방초등학교 학생들, 늘 수요시위에 참석하는 평화나비네트워크도 함께했습니다.
가장 먼저 2012년 6월 13일에 별세하신 김화선 할머니의 삶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평화나비네트워크 학생들의 <바위처럼> 율동으로 본격적인 수요시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사회는 윤복현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 여성본부장께서 하셨습니다.
한국노총 경기지역본구 김용목 의장, 전국금융산업노조 한국씨티은행지부 송병준 위원장의 인사말이 이어졌습니다. 언제나 용기 내신 할머니들 곁에서 정의롭게 문제해결이 될 때까지 함께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정의기억연대 윤미향 대표는 경과보고에서 유엔이 정한 세계전시성폭력추방의날인 6월 19일을 맞아 정의기억연대에서 하는 행사를 소개했습니다. 6월 17일 세계교사워크숍, 6월 18일 우간사 전시성폭력 생존자 및 지원단체 국제 심포지엄, 그리고 6월 19일 세계전시성폭력추방의날 특별 수요시위에서는 제2회 김복동평화상 수여식이 있으며 코소보 전시성폭력 피해자이면서 인권활동가인 수상자 바스피예 크라스니치-굿맨이 수상자임을 알렸습니다. 또한 8월 14일이 1400차 수요시위 날이자 7차 세계일본군‘위안부’ 기림일을 알리며 평화와 정의를 바라는 많은 시민들이 함께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민중가수 최도은 님의 <진주>, <불나비> 노래공연이 이어진 후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와 전국금융산업노조 한국씨티은행지부의 후원금전달식이 있었습니다. 소중한 후원금은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을 되찾고,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잘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다음 참가단체 소개와 자유발언이 이어졌습니다. 금융노조 한국씨티은행지부 서지원 님, 일반인 한수호 님, 덕양중학교 김민솔, 김혜린, 박꽃에나린눈, 오윤수 학생의 자유발언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을 성명서 낭독 후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1391차 수요시위를 마쳤습니다. 덕양중학교 학생들의 자유발언문을 소개합니다. 미래세대의 멋진 생각과 다짐들을 잘 읽어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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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1391번째 수요집회에서 짧게나마 자유발언을 하게 된 덕양중학교3학년 김민솔이라고 합니다. 저희 학교와 반을 대표해서 나온 것이기도 하여 많이 떨리네요. 오늘 날씨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날씨가 좋은 2019년 오늘이지만 80여 년 전 오늘 같은 봄날에는 현재 저와 같은 또래였던 당시의 소녀들에게 일자리를 준다고, 또 이유도 모르고 일본군들에게 무작정 끌려가 끔찍한 인권유린을 당했던 날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 소녀들의 말 못할 고통을 현재의 일본정부는 무시하고 외면하며 진실을 피하고 있습니다. 현재 할머님들의 상처와 고통을 조금은 덜어드릴 그 진심 어린 사과도 하기 싫어 돈으로 해결하려는 아주 치졸한 마음으로 몇 십 년간 역사를 부정해왔습니다. 할머님들이 과거에 당하셨던 악행은 왜곡된 역사와 조작된 사실이 아닙니다. 할머니들이 살아계신 증인이자 당사자입니다. 일본정부는 아직도 왜 진실을 피하려 하시나요? 진실을 인정하는 게 두려우신가요?
저는 할머니들이 과거에 끌려갔던 그 시절의 또래로서, 또 같은 여성으로서 할머니들을 지지하며 일본정부가 진심으로 사과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본정부가 과거의 만행에 대해 조금이라도 부끄러움을 느낀다면 하루라도 빨리 할머님들께 사과를 해야 할 것입니다. 미안하다는그 한마디를 우리는 얼마나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까요? 우리가 원하는 건 돈과 속이 텅 빈 감정 없는 사과가 아닙니다. 그저 진실을 인정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바라는 것입니다.
저는 일본정부가 할머님들께 진심이 담긴 사과를 전할 때까지 제 위치에서 열심히 목소리를 내며 할머니분들을 지지하고, 응원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