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서울 할머니 방문

2019년 6월 13일

오늘은 요양원에 계시는 양**할머니를 뵙고 왔습니다. 할머니는 말씀도 잘 하시고 비교적 아픈데 없이 잘 지내고 계십니다. 단 식사는 유동식만 드셔야 하고 혼자 일어나지 못한 상태이며 과거 기억은 거의 없으십니다. 가서 “할머니 식사 하셨어요?” 물어보면 언제나 “안 먹었다.”며 “여기 밥 안줘.”하십니다. 유동식이라 그러는지 드셨는데도 식사한 기억이 없나 봅니다. 우리를 어떨 때는 “우리 딸”이라고 하시고 오늘은 “언니”라고 부르십니다. “언니 이것 (색깔 맞춤 놀이) 해봐요.”하셔서 할머니가 가장 좋아하시는 놀이를 함께 하니 활짝 웃어주십니다. 할머니 침대 옆에 나란히 앉아 TV 보면서 이것저것 얘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할머니 옷 갈아입을 시간이 돼서 일어나자 “갔다와?”며 다시 오냐고 애절한 눈빛으로 보십니다. “네 할머니 또 와요~” 약속하니 다시 활짝 웃으시고 “그래 또 와~”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