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5차 수요시위-정의기억연대
2019년 7월 10일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1395차 수요시위는 정의기억연대가 주관하였습니다.
나눔의 집에 계시는 이옥선 할머니께서 참가하셨고 국민대학교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세움’, 부천동여자중학교 ‘위안부’ 동아리 꽃구름, 마리몬드, 수원칠보산자유학교, 평화나비네트워크 아씨시의 프란치스쿠 전교수녀회, 당진중학교,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 연합동아리 메모리아, 계양고등학교 동아리 ‘오픈마인드’, 평화비 작가 김서경·김운성 선생님, 수원성빈센트드뽈 자비의수녀회 등 400여 명이 함께하였습니다. 사회적기업 마리몬드는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환영하는 현수막과 피켓을 제작해서 대거 참가하였습니다.
맨 처음 2005년 7월 8일 세상을 떠나신 신현순 할머니의 삶을 소개한 후 평화나비네트워크의 <바위처럼> 율동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의 경과보고가 이어졌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28년 동안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받아 안아서 범죄 인정하라, 공식 사죄하라, 법적 배상하라, 역사교과서에 기록해서 교육하라, 추모비와 사료관을 건립하라, 책임자를 처벌하라,라고 굳건하게 외쳤다. 피해국 정부가 피해자들의 요구를 받아 안았다고 해서 그게 가해국 정부의 보복을 받을 일인가. 국제적, 일반적 상식이다. 가해자는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수많은 실종된 여성들의 인권까지 회복해야 하는 책임과 의무가 있다. 피해국 정부는 자국의 국민이 다른 나라의 국가에 의한 피해에 대해 책임이 없다, 입증할 증거가 없다고 하는 가해국을 향해 자국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외교적 조치, 정책, 입법을 하는 것이 당연한 의무다. 그래서 국가가 있는 것이고 국회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려 화해치유재단이 해산되었다. 2015한일합의 이후 피해 할머니들은 추운 거리에 앉아 외쳤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위로금이 아니다. 법적 배상이다. 천 억이라 할지라도 그런 위로금을 받을 수 없다. 어떻게 박근혜는 우리 역사를 돈으로 팔아먹나”라고 절규했다. 할머니들과 함께 온 국민이 “10억엔 받지 마라” “화해치유재단 해산하라”고 외쳤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는 돈을 받았고, 화해치유재단 이사장은 할머니들을 만나 돈을 받을 것을 종용했다.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너무나 긴 시간이 지나 올해 들어서야 화해치유재단 해산 결정을 내렸다. 잘못된 것을 바로 고치는 정부, 잘못된 정책을 다시 되돌려놓는 것, 그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그래서 드디어 지난 6월 17일 화해치유재단 해산이 완료되었다. 그러나 일본이 너무나 말썽을 부리니 피해자들에게도 국민들에게도 알리지 않고 조용히 해산하였다.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이렇게 정의가 거꾸로 된 세상을 바꿀 건 바로 우리다. 이제 우리의 연대로 세계 시민과, 아시아 피해국들과 손을 잡고 남북이 함께 손을 잡고 정의로운 해결이 이루어지도록 함께하자. 8월 14일 1400차 수요시위에 돌아가신 할머니들의 죽음을 가슴에 앉고 우리의 목소리에 담아 세계를 향해 외치자. 한국 정부는 피해자들의 인권회복을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 약속했던 2018년 1월 7일 선언대로 행동을 보여줄 것을 촉구하자. 그 길을 다양한 활동으로 함께하자, 8월 8일 개봉할 <김복동> 영화 보기 캠페인도 함께하자.
이어 고읍영웅태권도 학생들의 태권무가 이어졌습니다. 피해자에서 용기를 내어 당당하게 인권운동가가 되셔서 평화를 외치는 할머니들을 형상화하는 멋진 태권율동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옥선 할머니는 “내가 15살에 영문도 모르고 끌려갔다, 그런데 어떻게 일본정부는 강제로 끌고 간 게 아니라고 하느냐, 우리가 그런 델 알고 갔겠느냐, 일본정부는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해야 한다. 강제로 끌고 갔으니 배상을 하라는데 그게 잘못된 거냐. 우리 할머니들이 다 죽어도 이 문제는 해명해야 한다. 후세대들이 있기 때문이다. 끝까지 같이해서 사죄받게 해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참가단체 소개와 자유발언이 이어졌습니다. 마리몬드가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환영하는 입장문을 발표하였고, 부천동여자중학교 ‘위안부’ 동아리 꽃구름 정다인, 홍용선, 서민제, 칠보산자유학교 전현호, 김안나, 유하린, 오은결, 여동영, 박재윤, 조윤영, 최요엘, 한지윤,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 올연대 나고야의 오노 마사미, 일반인 유재황, 평화나비네트워크의 이태희 대표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평화나비네트워크 경기나비 백지은, 서울나비 설예은 학생의 성명서 낭독으로 1395차 수요시위는 끝을 맺었습니다. 거의 끝나갈 즈음 비가 조금씩 내렸으나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함께해 주신 참가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