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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 할머니 생신 축하 방문

2019년 8월 26일

오늘은 서울에 사시는 할머니를 뵙고 왔습니다. 할머니는 오늘이 생신이십니다. 그래서 꽃다발과 케이크를 사들고, 할머니들께 드리고 싶다고 지원해 주신 손선풍기, 비누, 화장품 등을 가지고 할머니를 찾아뵈었습니다. 이미 할머니는 외출 준비를 하고 반갑게 맞아주시며 뭘 이렇게 많이 들고 와? 어디 이사 왔어? 하고 농담을 하십니다. 생신 축하드린다고 꽃다발을 드리고 선물은 어떤 건지 설명드리고 점심식사를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할머니는 오늘도 자식 이야기, 친구 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를 하시며 밥을 잡수십니다. 이가 좋지 않아 조금씩 많은 시간을 들이십니다. 할머니께서 오늘 가장 많이 그리고 강하게 하신 얘기는 할머니들이 돌아가실 때마다 언론에서 이제 몇 분이 남았다고 이야기하는데 그걸 들을 때마다 화가 나고 스트레스가 쌓인다는 것입니다. 잠도 못 주무실 정도로 많이 마음이 상하신다고 합니다. 피해자 할머니 당사자의 심정을 아프게 헤아려 봅니다. 이후 커피를 마시며 또 수다 삼매경에 빠집니다. 작은 것 하나에서도 할머니는 이야깃거리를 찾아내십니다.

양쪽에서 할머니 손을 잡고 슬슬 걸으며 할머니 생신 선물도 같이 사고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집에 모셔다 드리고 아쉬운 인사를 드리고 나오는데 운전 조심하라며 안 보일 때까지 배웅해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