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3차 수요시위 -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2020년 4월 1일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1433차 수요시위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주관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여는 노래 <바위처럼> 후 정의기억연대 이사이기도 하신 주관단체 기감여선교회전국연합회 백삼현 회장님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이어 한경희 사무총장의 경과보고와 할머니 삶 소개가 있었습니다.
“온라인 수요시위가 오늘로 여섯 번째이다. 앞으로 몇 번을 더 할지 모르겠다. 그래도 이렇게 온라인으로 많은 분들이 계속 같이 해주어 고맙다.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안 하셨던 분들에게 더 알려주시면 고맙겠다. 우리의 연대가 더 확고하고 넓어질수록 우리가 원하는 세상이 조금 더 앞당겨질 것이다. 코로나19도 연대, 협력 그런 힘들이 이 사회의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게 힘을 내어 같이해 나가면 좋겠다.
더 많은 사람들이 계속 함께해야 하는 이유가, 그 옛날 그 시절 피해뿐만이 아니라 최근에 디지털성범죄가 우리를 너무 힘들게 하고 있다. 할머니들을 모욕했던 사람들은 지금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들 또한 모욕하고 있다. 모두 알고 있다. 어떻게 그 사람들이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는지. 우리 할머니들의 피해가 반드시 사법적 판단에 의해, 많은 사람들에 의해 분명하게 죄임이 밝혀지고 그 처벌을 받고 그러한 전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이 사회의 평화와 인권을 지켜 나가는 것임을 새삼 다시 깨닫고 있다. 함께해 주시면 좋겠다.
지난 3월 10일 일본 사이타마시에서 마스크 배포에서 조선유치원을 제외했다. 김복동의 희망, 정의연, 몽당연필, 겨레하나, 흥사단, 정대협동우회, 희망래일, 지구촌동포연대 이런 단체들이 모여 조선학교 마스크 보내기 운동을 했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23일 최종 마감을 했다. 총 1만 6,064장의 마스크가 모였고, 4000여만 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모두 일본에 설립된 재일 조선학교를 위한 법인 NPO 우리학교에 전달되었고 다만 마스크는 공항에 있고 보내는 게 쉽지 않아 절차를 밟고 있다. 마스크 보내실 때 함께 보내주신 손편지도 감동이었다. “머리 하얀 사람은 집안에 있다 보니 크게 필요하지 않아서 조금 보냅니다.” “당분간 집에 있을 예정이고 동네 상황도 심각하지 않으니 필요한 곳에 보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보냅니다.”“힘내, 우리 모두 코로나를 이기자, 힘내 모두 건강해. 파이팅”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독거노인들게 나누어 드리려고 저희 어머니가 직접 만드신 수제 마스크입니다. 약소하지만 작은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이런 마음과 연대 하나하나가 이 세상을 조금 더 낫게 하고 있다.
김학순장학금, 강덕경장학금을 신설했다. 1991년 8월 14일 첫 공개증언을 하신 김학순 할머니, 그리고 예술과 문화로 희망과 감동을 주시며 돌아가시는 날까지 일본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셨던 강덕경 할머니, 두 할머니의 뜻을 이어 평화로운 세상을 바라며 미래세대인 고등학생에게 수여하는 1년에 600만원인 장학금에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란다.
김복동평화상, 길원옥여성평화상도 많은 관심 바란다.
한 달에 한 번 꼴로 할머니들을 방문하고 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방문을 못한 지 꽤 되었다. 대신 일주일에 3~4번씩 전화를 드리며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그리고 마스크는 물론 드실 것, 생활용품도 보내드리고 있다. 빨리 이 상황이 종료되어 할머니를 뵈러 가면 좋겠다.”
이어 1998년 4월 1일에 돌아가신 길갑순 할머니의 삶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이어 자유발언 시간이 있었습니다. 미리 받은 영상 자유발언과 현장 자유발언이 있었습니다. 이화여고 동아리 주먹도끼의 김민지 학생이 ‘진실은 가릴 수 없다! 할머님들께, 정의와 평화를’이라고 손으로 적은 피켓을 들고 찍은 영상을 미리 보내주었고 정의기억연대에서 3개월 동안 인턴으로 활동한 엘리야 학생이 현장 자유발언을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우리 미래세대들의 멋진 자유발언이 무척 반가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박미숙 기감여선교회전국연합회 부회장의 성명서 낭독으로 1433차 수요시위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늘 댓글로 함께해 주신 10_sip ran(곽경아), 이제리스(박승배),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한현정(강릉평화나비), H young,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시드니소녀상건립추진위), so_obin(한수빈), 지간, Meehyang Yoon(윤미향), 조안구달, 성은, 힛빈대떡이나부쳐먹지. 김경희, 임계재, 강경란, 박근혁, 소헌 양, 방성철, Jacques Y. Jeon, 우순덕, 호주 인권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 브리즈번, Hwi An(안휘연), 김해슬, 장지창(강릉평화나비), Woohee Kim, 이유빈, rainbird3939, 나로드림, 지수연, MC Family, 손여미, 전은숙, 김지영, Noh브리즈번 재은, 박보민, 박효영, 김미주(평화나비), 강혜주(태백청소년평화나비), Ted Lee, Soyoung Huh, 윤현서, Minhee Kang, 오민주, 한경희, H kim, 오성희, 권효경, 갤러시팍, CHIL SUN HEO, 이교돌, 이원석, Jimin Son, T LEE, 이호정, Na-Young Lee, 미디어몽구 님 고맙습니다.
오늘의 자유발언을 소개합니다.
“진실은 가릴 수 없다. 할머님들께 정의와 평화를” 안녕하세요. 저는 이화여자고등학교 주먹도끼 김민지입니다. 저는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인데요. 다른 친구들과 같이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1992년 이후 한결같이 수요일 12시에 열렸던 수요시위도 이렇게 온라인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 많이 아쉽습니다. 그러나 오랜 시절 이 자리를 지켜와 주신 할머님들과 많은 분들 덕분에 이런 힘든 상황에서도 수요시위가 이어지고 있다는 생각에 큰 자긍심을 느끼기도 합니다. 지난 3월 초에 할머니 한 분이 별이 되셔서 이제는 18분의 할머니들만이 저희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현재 살아 계신 할머니들의 평균 연령도 90세를 훌쩍 넘기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한 명의 인간으로서, 또 한 명의 여성으로서 정말 억울합니다. 전쟁을 일으키고 여성을 전쟁 성노예로 이용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아픔을 준 것을 온 세상이 알고 있는데 일본정부는 이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억울한데 할머님들의 마음은 어떠실지 제가 감히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일본 아베 정부는 자신들의 역사교과서에 일본군성노예는 없었으며 징용 또한 자발적인 돈벌이라고 싣고 가르치며 진실을 감추고 있습니다. 한 번의 거짓말은 계속해서 새로운 거짓말을 낳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일본 아베 정부는 거짓말의 악순환을 끊고 할머님들이 살아계실 때 하루빨리 사죄하십시오. 할머님들께 용서받을 수 있는 날이 이젠 얼마 남지 않았음을 일본정부는 알아야 합니다. 비록 코로나바이러로 모두가 힘든 때이지만 저희 이화여고는 할머님들의 뜻을 이어 정의로운 역사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김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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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엘리아입니다. 저는 프랑스에서 왔고, 정의기억연대 인턴으로 3개월째 함께하고 있습니다.
일본군‘위안부’ 문제는 역사 문제이기도 하지만, 현재 우리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일본정부의 책임회피에 맞서 싸우며 하루하루 열심히 일하는 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무척 감사합니다.
인턴 기간 동안 가슴 아픈 증언들을 찾아보고, 번역했는데요, 어떻게 아직까지도 일본정부가 솔직한 사과조차 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성착취는 어디에서든 일어나지만, 일본군‘위안부’ 문제가 다른 성착취 시스템들과 다른 점은 일본정부의 책임입니다. 정부 최고 수준에서 일본군‘위안부’ 범죄를 승인하고, 장려하는 조치를 결정하였습니다. 위안소는 마치 무기 사용처럼 군사 전략을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피해자들은 당시 공범이었던 경찰에게도 도움을 구하지 못하고 고립되었습니다.
성착취는 전쟁의 피할 수 없는 결과가 아닙니다. 성착취는 처벌받아야 할 범죄입니다. 프랑스인으로서 이 문제를 몰랐고, 역사교과서도 피해자들의 증언을 가르치지 않았다는 것에 사과합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을 기억하는 책임은 미래세대로 이어질 거라는 걸 할머니들께 약속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