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1440차 수요시위 - 평화나비 서울

2020년 5월 20일

정의연

1440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대학생 프로젝트 동아리 평화나비 서울 평화나비 주관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공점엽 할머니의 삶 소개 후 평화나비 회원들의 여는 노래 <바위처럼> 율동으로 수요시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주관단체 인사말과 단체 소개 후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이 정의기억연대 이사회의 입장문을 낭독했습니다. 그리고 댓글 참가자 소개와 연대발언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가장 먼저 일본에서 보내주신 연대발언을 영상으로 보고 현장 연대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초기 정대협 선배들의 입장문 발표, 성미산학교 포스트중등 학생들의 입장문 발표, 기지촌여성인권연대 우순덕 상임대표의 입장문 발표와 안김정애 공동대표의 발언, 수원지역민주화운동사 유문종 편찬위원장의 발언, 평화나비네트워크 서울지부 송채원 학생의 발언, 박승배 고등학생의 발언(대독)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명서 낭독 후 1440차 수요시위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늘도 평화로 현장으로 달려와 주신 분들과 이주니어, 신미소, 자두, 글댕이TV, H young, YJM, 카카오, 뿜뿜, 경기청소년평화나비, 이영열, 호즈 브리즈번-인권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 김평학, 조안구달, 대구의소리, 김경희, 이호정, 천하무적, 정의로운국민, 임계재, 다니엘장, 허영숙, 행복한삶, 박승배, 이유빈, 이원석, 장혜령, 조중래, 지슬기, 이승희, 도리, 전은숙, 김유연, K.kim, 보랏빛따르릉, 장혜영, 조셉림, 김하나, 제이비원, 시드니 시소추, 이순신장군, TV흙곰, 신희진, 와이오, 바람처럼, 박밍밍, 히슈, 박종숙, 고개앙, 신동혁, 사유하는 TV, 원마마, 정수연, 김우희, 권우, 테드 리, 일화, 인더이어2525, 스리스틴 트란, 영혼의 농부, 김현조, 박서현, 모세스한, 린다리, 민은아, 문덕희, 김웁쓰, 안나송, 수케이, 쑤구, 조정숙, 원종민, 에스케이리, 방청자, 좋은 세상, 이미숙, 정지민, 김성일, 메종드린, 레베카 정, 이지은, 강준형, 나나, 샤랄라마르타 등 댓글로 참여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음향과 영상을 진행해 주신 휴매니지먼트, 온라인 중계를 진행해 주신 미디어몽구 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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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점엽 할머니(1920.-2016. 5. 17.)

공점엽 할머니는 1920년 전라남도 무안에서 태어나셨습니다. 16세 때 비단공장에 가면 돈을
많이 번다는 말에 집에 보탬이 되려고 갔다가 중국으로 끌려가 일본군성노예제 피해를 당하셨습니다. 할머니는 1993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하셨습니다.

증언 집 6 <역사를 만드는 이야기>

뜬금없이 뭔 사람들이, 남자들 서이 [집으로] 들어옴시롱 한나는 일본 사람이, (콧수염을 흉내내며) 수염 쪼깐 살짝 이렇게 해 갖고는 모자도 아조 멋-지게 쓰고, 우 아래 꺼-머니 양복으로 딱- 입은디다가, 흑헌(흰) 와이셔츠에다가 요런 [나비]넥타이 하나 이렇게 멨드만. 또 둘이는 여그 한국사람이라 한복을 입었어, 그때만 해도 한복을 입었어. 그렇게 말 통해 준(통역해 준) 사람 한나하고, 이장하고 그렇게 왔던 것이여.

그렇게 어떤 사람들이 뜬금 없이 들어옴시롱 일본 가믄은, 비단 짜는 공장으로 가믄은 비단 짬시롱 겁-나게 돈도 잘 벌고 펜하고(편하고) 좋고 귀경도 좋고, 돈도 많이 벌어서 집에다가 부모한테다 부쳐주믄 부모들이 논도 사고 밭도 사고 그래논닥하고.

그 사람들 말을 들어보믄은 그럴 듯허거든. 인자 우리가 곤란하기나 하고 그란께 일본으로, 비단 짜는 공장에 가믄은 얼른 돈 쪼깐해서 부쳐주믄 부모들이 쪼깐 살것다.

암만해도 나는 자신이 없어서 “그렇게 못 하것는디라우” 한께, 아부지가 (큰 소리를 지르며) “그-까지것 눈으로 보믄 알제. 보믄 배와서 하제 뭔 배속에서 배와갖고 나오냐?” 그람시로 남도 간닥한께 가제. 그런 디라도 들어가서 그런 것이라도 배와 갖고 돈벌이도 하고 그라제 집구석에만 자빠졌을라냐고. 그라고 또 미운 소리하고 그랬쌌기나 하고. 아부지가 그렇게 지천(야단)을 할즉에 “아이고- 아부지 나 죽어도 갈라우. 가서 죽더라도 내가 가제 어째라우,” 그라고 내가 따라간께…

사람들이 겁나게 많애, 여자들이. 비단 짜는 공장인께 이렇게 사람이 많은갑다 그랬제. 그랬드니 어째 암 말도 안 하고 비단 짜란 말을 안 해, 그 공장도 안 비여주고(보여주고). ‘[왜] 비단 짜란 말을 안 할까…’ 그라고 인자 꺽정을 했제. 가만히 본께 뭔 남자들이 오믄은 여자들을 이리 데리고 가고 저리 데리고 가고. 그라고 뭔 말하고 한 것이 암만해도 공장이 아님성부러.

정신 한나도 없이, [쥐약이] 속에 들어간께 죽것든만 아조 죽겄어. 그래서 뽈떡 들어눕는 소리를 잠 안 잔 사람이 들었든가 그랬어. 같은 [위안소] 여자들이 변소에 와 보니 그라고 뻐드러져서 내가 죽어갖고 있응께, 아-이고 주인보고 시상에 순하고 시상 좋은 사람을 이렇게 죽도록 만들었다고 주인보고 뭐락하고, 병원에다 전화해갖고 차로 오락해서 싣고 가서 그 징한 거 다 품어내고, 주사 놓고 그래서 살아갖고 그 집에 [다시] 와서 당아 기안이 멀었으니, 달수가 멀었으니 또 영업을 할 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