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7차 수요시위 기자회견 연대발언_부천여성의전화
2020년 9월 16일1457차 수요집회 연대발언문
지난 9월 6일 부천여성의전화는 제23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온라인 전시물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촬영된 포스터와 영상물들이 피해자의 이미지를 소녀로 박제화하고 성애화하고 있는 것에 분노하였습니다.
부천여성의전화는 부천여성노동자회, 부천YWCA, 민족문제연구소부천지부, 부천시민연합, 정치하는엄마들부천회원모임, 변호사 윤정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부천지회, 부천시청소년성문화센터 들과 함께 문제의 온라인 전시물 중단을 즉시 요구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9월 9일,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아픔과 역사인식에 사려 깊지 못한 부분을 인정하는 사과와 게시물 중단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사과와 조치를 당연히 수용하는 바입니다만, 어떻게 해서 이런 일들을 만들어내는지 의문입니다. 사려 깊지 못해서 일까요? 역사인식의 문제일까요? 여성의 이미지를 성애화 하는 수없이 많은 문화 콘텐츠들이 범람하기 때문일까요? 정의에 대한 공감의 문제일까요?
과거의 역사를 재현한다는 행위는 만들어갈 역사를 예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성노예제 담론은 정의와 인권을 기초로 하여 펼쳐져야 합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살피겠습니다. 그리고 정의로운 해결과 평화를 위해서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