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9차 수요시위 기자회견 -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한국순교복자수녀회 수원관구)
2020년 9월 30일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1459차 수요시위 기자회견은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한국순교복자수녀회 수원관구)의 주관으로 간단한 기자회견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주관단체 인사말 후 연대발언 시간에는 반디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정의연 호랑 활동가가 대신 읽었습니다. 반디는 국제 페미니스트 연구자 및 활동가 네트워크입니다.
이어 정의기억연대 한경희 사무총장의 주간보고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1459차 수요시위 기자회견이자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첫날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수요시위에 함께 해주고 계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다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추석명절이 되기를 바라면서 주간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정의연이 전하는 소식과 언론을 통해 이미 아시겠지만 어제 9월 28일 베를린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습니다. 정의연은 그동안 일본군‘위안부’문제는 전시성폭력으로 전쟁범죄이며 여성인권 문제라는 것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해외 평화비 건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연대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설립과정에서도 함께 했습니다.
독일내에서는 세 번째지만 번화한 유럽의 공공부지내에 처음으로 설립된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평화의 소녀상이 베를린에 자리하기까지 독일코리아협의회이 한정화대표님을 비롯한 동포사회의 수고와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전시 성폭력에 맞서는 여성 인권·평화의 문제라는 인식으로 함께 공감해 준 독일사회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언론보도에서도 나왔듯이 독일 최초로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 ‘위안부’ 역사를 소개한 다니엘 슈마허 박사는 독일 수도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 의미에 대해 “독일 시민들이 그간 과거사를 성찰할 때 간과해왔던 두 가지 주제를 일깨워준다” “독일은 제국주의 범죄와 여성에 가한 성폭력에 대해서는 소홀한 점이 있는데, 그 상징인 소녀상 건립을 통해 관련주제에 대한 담론이 시작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슬람국가’(IS)에 의해 납치돼 야만적인 성폭력을 당해온 이라크, 터키 소수민족인 야지드족 인권운동가 니지안 귀나이도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설립에 대해 “2014년 이래 수천 명 야지드족 소녀와 여성들도 IS에 의해 조직적으로 납치되고 강간당했으며 심지어 성노예시장에 매매를 위해 전시되기도 했다. 아직도 수천 명에 달하는 여성들이 생사조차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여성 폭력과 인종주의가 악성종양이 번지듯 전세계적인 현상이 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여성 네트워크·연대만이 해결책일 것이며, 피해자들에겐 이런 국제적 연대가 희망을 뜻한다”고 했습니다.
이렇듯 세계 곳곳에 건립되고 있는 평화비는 세워지는 과정에서부터 그 이후까지 국제사회와 세계시민들을 향한 일본군‘위안부’문제의 기억 기록이고,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실천이며, 역사를 바로 세우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확장시키는 국제적 연대, 그 구심점이 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본정부의 방해로 필리핀에 세워졌던 두 개의 평화비가 철거되었고, 독일에 처음 세워졌던 소녀상은 그 비문이 지워졌지만, 그리고 어제도 일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이 이번 독일 베를린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것에 대해 ‘지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일본정부는 다양한 관계자와 접촉하고 일본의 기존입장을 설명하는 등 계속해서 소녀상 철거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 전해지고 있지만
정의연은 세계시민들과 함께 일본의 이러한 역사부정을 막아낼 수 있도록 더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지속적으로 세계시민과 손잡고 연대하고 실천해 갈 것입니다.
그리고 일본은 이러한 후안무치한 행동을 당장 멈추고 범죄를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죄와 배상을 해야 할 것입니다.
한가지 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 10월 8일부터 재개관
- 주년 기념 전시 오픈
전시명 : 길 위에서의 30년, 결국은 희망이더라.
구성 : 1부 기나긴 여정, 그 첫 발을 내딛다. → 2부 시대와 함께 행동하다. → 3부 희망 으로 날다.
※ 특별코너 : 2000년 일본군성노예전범 여성국제법정”
마지막으로 성명서 낭독을 끝으로 145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추석 명절 연휴에도 음향을 맡아주신 휴매니지지먼트 고맙습니다. 댓글로 함께해 주신 이훈렬,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 – 시소추, Monica Kim, 장혜영, 이동하, hi안녕, Moses J Hahn(호주 시드니), 임계재, u yeon, rainbird3939, 돌격대, 알마즈, Val Y, Na-Young Lee, Hs K, 밝음맑음, 포카, Soona Cho, flond, Jacques Y. Jeon(호주 브리즈번 인권을생각하는사람들의모임(인생사모)), Christine Tran, 신희진(평화나비 중대지부), 렛서팬더, 공정한사회, 뭉쳐살자, Sewol Hambi Houston, 박제민(해운대), 류가영, 이혜진, Byung Hee Lee(호주 시드니), 구보경, 문덕수,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향기커피, 김미희, yj m, 이랑, 장윤희, O H, 티켓 투 더 문, 윤필주, *유채꽃, 이진실 님 감사합니다.
코로나19로 함께 모일 순 없지만 수요시위 기자회견에 마음을 모아 함께해주시는 것처럼 추석 명절도 마음으로 함께하며 풍요로운 날들을 맞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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