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2차 수요시위 기자회견 - 독일 코리아협의회
2020년 10월 21일1462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으로 간단한 기자회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주관단체는 얼마 전 독일 베를린에 평화비(평화의 소녀상)를 세운 독일 코리아협의회였습니다. 먼 곳에서 여성인권과 평화통일을 위해 활동하시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요시위에 함께하고자 기꺼이 주관을 맡아 주셨고 평화로 현장에 함께할 수 없어 정의연이 대신 진행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주관단체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1462차 수요시위를 독일 베를린의 코리아 협의회가 주관하게 되어 마음이 큰 영광으로 생각되며 마음이 설레기도 합니다. 코로나로 현장에서 함께 하지 못 해 안타깝기만 하네요. 현재 전세계 언론을 통하여 9월 28일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이 베를린 미테구청으로 부터 일본 정부의 압력에 못 이겨 10월 7일에 1주일 만에 철거하라는 통지를 받아 전세계가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1주일간에 전세계가 힘을 모아 이에 대응하여 철거 명령이 보류된 상태입니다. 한국에 계신 여러분들의 후원, 성금 그리고 따뜻한 마음은 독일 베를린까지 훈훈하게 다가왔습니다. 이에 대해 정말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피해 여성들과 여성 인권 운동가들이 이루어낸 한국의 일본군‘위안부’ 운동사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으로 전세계적으로 더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는 일본 정부는 다시 한 번 자신에 대한 반성을 했으면 합니다. 자기반성이란 피해자나 가해자를 불구하고 인간다운 삶을 위한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꼭 부탁하고 싶은 것은 일본 시민들에게 더욱 따뜻한 말을 건네주고 평화의 소녀상의 <평화>라는 단어가 헛되지 않게 우리 모두 평화를 염원하기 바랍니다.”
이어 연대발언이 있었습니다. 한민족유럽연대에서 보내주신 연대발언을 정의기억연대 이렐 활동가가 대독하였습니다.
이어 정의기억연대 한경희 사무총장의 주간보고 후 마지막으로 정의기억연대 보리 활동가의 성명서 낭독을 끝으로 1462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기자회견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유튜브 생중계 댓글로 함께해주신 최수희, yj m, 공정한사회, 황정수, 포카, u yeon(수원), Woohee Kim, 뭉살, 조안구달, 티켓 투 더 문, 박은덕(호주 시드니), John Shin,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 – 시소추, Moses J Hahn(호주 시드니), 김보민, 현장의소리, 장혜영, 이경숙, phonsik, 류가영, 신희진(평화나비 중대지부), 이훈렬, 송지현(평화나비 중대지부), 블루몬, 양징자, 알마즈, 기해왜란, Jiu Won, Hs K, 서유리아, 좋은세상, 렛서팬더, 좋은세상, 정수연, 양평바꿈세_평화나비, yoonmi KIM, 멍멍, 권동우, 한채완, 신미소, Monica Kim, 이원석, Sewol Hambi Houston, 박다원, 이호익, Christine Tran, 한국교회여성연합회, Soona Cho, 최경희, 하늘보라, cyahn63, Hyun-Sook Cho 님 고맙습니다.
오늘도 영어 번역을 맡아주신 김우희 님, 음향을 맡아 진행해 주신 휴매니지먼트 고맙습니다.
요즘 계속되고 있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 운동과 피해자, 수요시위에 대한 공격이 오늘은 더욱 거세게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요시위, 수요시위 기자회견 형식으로 진행되어 많은 분들이 모일 수 없었던 평화로에 오늘은 수녀님들이 자리를 든든히 메워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아직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없지만 온라인 댓글로 함께해 주세요. 일본정부의 역사 지우기 행태와 정의로운 해결운동에 대한 공격이 더해질수록 우리는 더욱더 힘을 내어 걸어갈 것입니다.
1462차 수요시위 기자회견 주간보고_정의기억연대 한경희 사무총장
올해는 정대협 / 정의연 의 운동이 3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1990년대 초 무지와 무관심속에서 일본군‘위안부’의 실체를 알리고 일본의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요구하는 운동을 시작했던 선배님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30년의 지난한 외침이 있었으나 최근 베를린에 세워진 소녀상에 대한 일본정부의 행태에서 보듯이 가해자 일본은 30년전이나 지금이나 한 치도 변화하지 않은 듯 합니다. 본질적으로 자신의 전쟁범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의 역사부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운동이 우리의 활동이 아무런 성과가 없었던 것일까요?
우리 모두 알고 있듯이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국민은 물론이고 전세계 시민들이 일본의 전시성폭력 문제를 알게되었고, 이 문제가 반인권적인 전쟁범죄이며 가해자는 법적인 배상을 해야하는 문제임을 확고하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유엔의 권고와 세계 각국의 결의문이 채택되었고, 이 곳 수요시위는 오늘 1462차 이르는 시간동안 기억하고 연대하며 다시는 세계 어디에서도 전시성폭력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행동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인권과 평화가 보호되는 세상으로 한 발 더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하루 하루 승리하고 있습니다. 시작은 미미했을지라도 포기하지 않았기에, 주저앉지 않았기에 지금 우리는 커다른 연대로 이 자리에 우뚝 서 있습니다. 세계인의 연대로 베를린에서 소녀상이 철거되지 않았듯이 그렇게 앞으로도 함께 손잡고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가 정의롭게 해결될 때까지 전세계에 전시성폭력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도록 우리의 연대를 더욱 굳건히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정의연을 둘러싼 최근 일련의 상황이 아무리 힘겨워도 30년의 운동을 되돌릴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의연은 30주년을 맞아 정대협 운동을 이끌어왔던 선배님들과 활동가들의 구술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그 소중한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서는 ‘길위에서의 30년, 결국은 희망이어라’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심갖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정대협 창립시점인 11월 14일에는 30주년 기념 심포지엄과 온라인 기념식을 진행합니다. 정대협 운동 30주년의 역사와 의미를 짚어보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찾보고자 마련한 시간입니다. 특히 심포지엄 내용중에는 우리가 새롭게 만들어갈 30년, 미래세대 토론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 운동과 평화여성인권운동과의 연결고리를 소개하고 향후 방향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토론힙니다. 정의연에서 실시한 30주년 설문조사 결과 발표, 각 세대가 경험한 일본군 ‘위안부’문제 인터뷰 영상소개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줌으로 진행하는 것이니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말씀드린 바와 같이 시민여러분들과 함께 이 운동의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정의연운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지 정의연운동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면 좋을지 우리사회는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가야 할지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자 합니다.
정의연 SNS계정을 통해 참여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정의연은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462차 수요시위 기자회견 연대발언_한민족유럽연대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없었던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은 30년 동안 수요시위를 통해 일본정부의 법적책임, 사죄와 배상을 끊임없이 외쳐왔습니다. 수요시위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보편적인 여성인권문제, 전쟁성폭력의 문제로 자리매김했으며 피해자들은 평화인권운동가로 거듭났습니다. 뜨거운 지지와 연대를 보냅니다.
정의기억연대의 역사는 우리 과거사 청산의 역사입니다. 피해자와 연대하는 것은 피해자들의 진실 규명, 명예회복과 함께 우리 사회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첫걸음입니다. 이를 방해하고 전쟁범죄 역사를 지우려는 일본 정부와 그에 부역하는 친일, 반인권, 반평화세력들을 규탄합니다.
수요시위는 일본의 식민지배와 전쟁범죄에 대해 사죄를 받아내고, 역사와 정의를 바로 세우는 운동입니다. 여성에 대한 전쟁 범죄에 대항하는 대표적인 운동이자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지키려는 여성인권운동, 여성평화운동의 상징입니다. 위안부’피해를 중심으로 역사를 바로알고 세우기 위한 노력, 배상과 사죄, 올바른역사를 홍보하고 정착시키는데 헌신하신 정의연과 수요시위를 이끌어가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991년 김학순님의 용기 있는 증언 이후 일본군‘위안부’ 운동이 전 세계적인 여성인권운동이자 여성평화운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활동해온 정의연과 수요시위 여러분들에게 연대의 인사를 보냅니다.
우리는 이번 소녀상 철거반대 운동을 통하여 국제사회에서 더욱더 굳건해지고 당당해졌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위안부 역사를 왜곡하는 세력들에 대응하겠습니다. 가해국 일본이 사죄할 때까지, 위안부 역사가 바로 설 때까지 우리는 함께 합니다. 가해국 일본의 사죄와 배상, 올바른 역사를 홍보하고 정착시키는 데 피와 땀과 눈물로 헌신하고 있는 정의연과 수요시위 참여자 여러분들께 존경을 보냅니다.
최초의 미투운동이었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운동은 전세계 여성의 인권과 평화, 성평등 실현을 위한 길입니다. 우리는 정의를 기억하고 연대할 것입니다. 30년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수요시위를 통해 요구했던 정의와 진실을 기억하고 함께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