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7차 수요시위 기자회견 - 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 전국연합회
2021년 4월 14일1487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기자회견은 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 전국연합회에서 주관하였습니다. 이시정 사회위원장님이 사회를 보시고 여는 노래 <바위처럼>으로 시작했습니다.
원계순 회장님의 주관단체 인사말에 이어 할머니의 삶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강일출 할머니의 삶을 돌아보고 증언집 6집 <역사를 만드는 이야기>에 실린 할머니 증언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의 주간보고 후 연대발언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최봉대 변호사님, 윤경희 님((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대외협력부서장, 단원고등학교 2학년 3반 김시연 엄마)이 연대발언을 보내 주셔서 정의연 활동가들이 대독하였고, 석신영 님(미국 위홉 MCPHS 대학교 챕터)은 현장으로 오셔서 발언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성명서 낭독 후 1487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기자회견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정의연 유튜브 댓글로 함께해 주신 김보민,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 - 시소연, John Shin, 악질_******, 공정한사회, Sunhye Heo, Woohee Kim, 이훈렬, 이남동, 정수연, phonsik, 장혜영, 임계재, Seung il Kim, 서유리아, 이원석, Sewol Hambi Houston(미국 휴스턴 함께 맞는 비), 조안구달, Moses J Hahn(호주 시드니), 포카, 라니, 류가영, 박은덕, 와우굿, Byung Hee Lee, 투어이브박미정, Soona Cho(호주 시드니), Oh보스, 알마즈, Christine, 尾澤邦子(Ozawa Kuniko) 님 고맙습니다.
음향을 진행해 주신 휴매니지먼트 감사합니다.
연대발언_1487차 수요시위 기자회견 연대발언_(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대외협력부서장, 단원고등학교 2학년 3반 김시연 엄마 윤경희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대외협력부서장
단원고등학교 2학년3반 김시연엄마 윤경희
세월호참사 7주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7년동안 피해자들은 물론 시민들도 세월호참사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요구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유난히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에 대한 대다수 시민들의 관심이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은 이유는 바로 세월호참사를 직접 목격한 목격자들이기 때문입니다.
2014년 4월 16일, 우리 모두는 세월호참사 304명 희생자들 앞에서 ‘기억, 약속, 책임’을 다짐했습니다.
우리는 당연히 살아야 했지만 희생당한 304명의 이름을 ‘기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세월호참사로 어이없게 희생당한 이들 한 명 한 명의 이름과 삶과 꿈과 고통과 한을 기억하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
우리는 당연히 살아야 했지만 죽임당한 304명에게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국가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약속’했습니다. ‘성역 없는 진상규명’은 세월호참사와 관련한 모든 의혹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모든 조사대상을 철저히 조사하고 수사하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만 그 결과를 납득하고 인정할 수 있습니다. ‘책임자 처벌’은 가장 기본적이자 가장 강력한 재발방지대책입니다.
우리는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세월호참사 이전과 다른 사회를 만들겠습니다’라는 다짐을 지키기 위한 책임을 다하려고 함께 노력했습니다. 진상규명을 위해 특별법과 특별조사위원회를 만들었고, 진상규명 방해를 물리치기 위해 싸웠습니다. 우리는 함께 걸었고 노숙을 했고 단식을 했고 삭발을 했고 물대포와 최루액을 맞았습니다. 진상규명 방해를 물리치는 싸움만 한 것이 아닙니다. 무엇을 밝히고 누구를 조사해야 할지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고 제시하고 감시했습니다. 우리는 끝까지 기억하고 반드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로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함께 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촛불로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안전한 사회 건설의 희망을 만들어냈습니다. 그 희망은 문재인 정부를 통해 현실이 되리라 믿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불과 1년 남짓 남았습니다. 그런데 성역 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검찰과 법원에 의해 무혐의, 무죄가 남발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사참위의 조사결과와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보고 미흡하면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사참위가 속속 조사결과를 내놓고 검찰에 수사요청을 했습니다. 피해자와 시민들도 고소고발을 했습니다. 그러나 검찰 특별수사단은 해경지휘부와 청와대 인사 일부를 추가기소한 것 외에는 모두 무혐의처리 했습니다. 법원은 무죄선고로 화답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조사와 수사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던 청와대에 물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냐고. 이제는 어떻게 할 거냐고. 수개월이 지났지만 청와대는 묵묵부답입니다.
우리는 문재인정부가 임기 내에 세월호참사 성역 없는 진상규명을 제대로 끝내주기를 원합니다. 다음 정부에 진상규명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고,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세월호참사 304명 희생자들을 모독하고 세월호참사를 불가피한 교통사고로 규정지어 우리 사회를 세월호참사 이전으로 되돌리려는 검찰과 법원의 불온한 시도를 차단하고 국가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로 차질없이 나아가려면 문재인정부의 역할이 절대적입니다.
100여년전 이 나라는 국민을 버렸습니다. 그 때문에 어린소녀부터 청장년까지 성노예 혹은 강제징용으로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이제 국민들은 국가의 부재앞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할머님들이 우리에게 “끝까지 싸우서 이기는 것이 진정한승리”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할머님들이 평생의 한을 풀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이 오욕의 역사 속에 살지않도록 힘을 보태 싸워 나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