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1523차 수요시위 - 평화나비 네트워크

2021년 12월 23일

1523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평화나비 네트워크에서 주관하였습니다. 사회는 서울여대 지부장 최수빈 학생이 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여는 노래 <바위처럼>을 들으며 평화나비 네트워크 학생들이 율동을 한 후 주관단체 인사말을 들었습니다. 이어 정의기억연대 한경희 사무총장의 주간보고가 있었습니다.

충청도에 사셨던 김복동 할머니의 삶 소개 후 참가단체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주관단체인 평화나비 네트워크,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성도미니코선교수녀회, 예수성심시녀회, 그리고 그밖에 여러 시민들이 참가하셨습니다.

온라인 댓글로는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 – 시소연, 뉴질랜드 한인 모임더 좋은 세상,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김공래(뉴질랜드 오클랜드), Jacques Y. Jeon, Woohee Kim, 장혜영, 사단법인_호주한인교육문화센터, 공정한사회, 조안구달, 신호성, 김보민, 지윤2, 박은덕(호주 시드니), 이원석, Moses J Hahn(호주 시드니), Soona Cho(호주 ​시드니), 도토리, 이제리스(박승배), 한덕규, 알마즈, 이훈렬, Bok Soo Jeong, 솔방울, 김일하, Christine 님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현장과 온라인으로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연대발언 시간에는 대전에서 오신 이연수 님, 고등학생 박승배 학생(대독), 이가은(연합 지부 하랑나비 대표), 신채연(외대 지부 아울림 회원), 김윤덕(경기지역 평화나비 회원), 이성민(강원지역 평화나비 회원) 학생이 발언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평화나비 네트워크가 준비한 2015한일합의 폐지 현수막이 대열 위로 지나가는 간단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평화나비 네트워크 회원들의 성명서 낭독을 끝으로 1523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마무리되었습니다.

무대와 음향은 휴매니지먼트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요시위

#평화나비네트워크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

#일본정부_공식사죄_법적배상하라

#일본정부는_일본군성노예제_피해자들의_목소리를_들어라

#역사부정_중단하고_수요시위에_대한_공격을_멈춰라

연대발언_박승배(고등학생)

안녕하십니까 경기도 고등학생 박승배입니다.

여러분은 ‘곤’이라는 물고기를 아십니까?

전설에 따르면 이 물고기는 고래보다도 훨씬 크며 이 물고기가 변하면 ‘붕’이라고 하는 전설속의 새가 되어 거대한 회오리와 파도를 일으키며 날아 오른다고 합니다.

제가 뜬금없이 여러분께 옛 전설을 말씀드린 까닭은 현재 일본정부가 취하고 있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 하기 위함입니다.

일본정부는 옛날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식민지배의 역사를 부정하고 그와 함께 일본군성노예제의 역사마저 부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폭력적인 제국주의를 휘두르며 우리나라에 남긴 상처는 하나 하나가 역사가 되어, 그들의 범죄가 절대로 사라질 수 없는 역사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곤입니다.

일제강점기에 이루어진 일본군성노예제와 강제징용 등의 잔혹한 역사는 거대한 곤의 몸이. 그 사실을 기록한 문서와 유물은 뼈가 되어 사라지지 않고 우리에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배봉기 할머니, 김학순 할머니, 김복동 할머니. 이용수 할머니와 같은 분들은 스스로가 역사의 산 증인이 되어 증언하심으로써 곤의 지느러미가 되어 역사가 가라앉지 않게 하셨습니다.

일본정부는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제국주의가 한창일 때 맞춤 제작한 각잡힌 제복이 물에 젖을까 물밖에서 살짝 비친 모습만을 본 그들은 우리의 역사가 얼마나 거대하게 움직이고 있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그렇기 떄문에 지금 수요시위 주변에서 수요시위를 막으려 하는 자들, 하버드의 렘지어와 같은 자들을 이용하면 우리의 움직임을 쉽게 멈출 수 있을 거라고 여깁니다.

그러나 이는 어림도 없는 이야기임을 여러분은 잘 알고계실 겁니다.

곤은 언젠가 붕이 됩니다.

일본정부가 그토록 바라는 잔잔하고 일말의 출렁임도 없는 수면에 거대한 파도를 일으키며 날아오를 것입니다.

여러분, 붕이 날아올라 저 먼 곳까지 바다를 가로지르는 그날, 그날의 회오리가 되어주십시오.

붕에 의해 일어났으면서도 붕을 태우고 바다를 가로지르는 회오리가 되어 역사의 비상에 함께 해주십시오.

만약 여러분이 회오리가 되어주신다면 일본정부는 날아오르는 역사의 깃털조차 붙잡지 못할 것입니다.

그날이 하루 빨리 찾아와 일본정부가 생존해계신 분들께 머리숙이고 사죄하는 날이 실현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만 부족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현장에 계신 정의연 여러분과 함께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