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1529차 수요시위 - 정의연

2022년 2월 2일

152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정의연, 주최·주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사회는 최광기 이사가 보았습니다. 설 연휴 끝이라 많은 분들이 모이지 못하였지만 전교 가르멜 수녀회 수녀님들과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에서 함께해 주셨고 여러 개인들이 오셨습니다.

가장 먼저 정의연 활동가들의 율동과 함께 여는 노래 <바위처럼>을 함께 불렀습니다. 그리고 주관단체 인사말 후 할머니들이 <바위처럼>, <아리랑>, <타향살이>, <쨍 하고 해뜰 날> 등 노래 부르시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함께 보았습니다.

그리고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공부하고 할머니들께 응원과 연대의 마음을 담아 써 보낸 편지와, 늘 수요시위와 함께하는 박승배 님의 연대발언 글을 정의연 호랑, 기린 활동가가 읽었습니다.

그리고 설 명절을 맞아 특별히 자리해 주신 대금연주가 한충은 님께서 <광야>라는 곡을 연주해 주셨습니다. 멋진 대금 선율이 평화로에 가득 퍼져 댓글로 달아주신 어느 분 말씀처럼 평화로를 정화해 주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윤미향 국회의원 제명에 대한 정대협 1세대 선배 반대 성명서를 읽은 후 마지막으로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의 성명서 낭독을 끝으로 152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온라인 댓글로는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 – 시소연, 장혜영, 공정한사회, Woohee Kim, 박은덕(호주 시드니), Soona Cho(호주 ​시드니), 달려달려ㅕ(​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대학생 SNS 기자단 신수민), sol scream(​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대학생 SNS 기자단 안재현), rainbird3939, 이원석, Moses J Hahn(호주 시드니), 우순덕, Sung Sohn(미국 ​샌프란시스코), GY, 도토리, sol scream, Christine, 수지꽃, 한덕규, 한성원, 강경란, Hyeyoon Faith Chung, Narra Lee, 솔방울, sweet guy, 알마즈 님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현장과 온라인으로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무대와 음향은 휴매니지먼트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수요시위

#수요시위_30년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

#일본정부_공식사죄_법적배상하라

#역사부정_중단하고_수요시위에_대한_공격을_멈춰라

연대발언_박승배

안녕하십니까 경기도 사람 박승배입니다.

수요시위를 포함한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의 해결을 위한 여러가지 활동이나 대화, 발언등을 하다보면 듣게되는 말이 있습니다.

“정치적인 발언은 자제해라”

반성없는 일본정부와 수요시위 주변에서 시비와 혐오를 자행하는 세력은 위같은 말을 통해 수요시위 등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들을 정치적 이권 다툼으로 폄하하곤 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일본정부의 범죄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려 하면, 주변의 누군가가 위와 같은 말을 꺼내 우리에게 당황과 안타까운 마음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는 합니다.

과연 우리가 함께하는 움직임은 정치적인 문제이기에 쉽게 입에 올려서는 안되는 주제일까요?

지금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께서는 아실껍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오’라는 것을 말입니다.

위 같은 말을 꺼내는 사람들과 일본 정부 등은 중요한 인과 관계를 착각하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나라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정치’를

[나라를 다스리는 일.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으로,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따위의 역할을 한다.]라고 정의하였습니다.

또한, 사회는 인간의 본성이 아닌 계약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주장한 사회계약론에서도 이 같은 내용이 언급됩니다.

사회계약론의 대표적인 학자 홉스, 로크, 루소 역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국가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함을 강조합니다.

즉, 인권보장을 논할 때 자연스레 정치적인 제도나 도움에 대한 이야기가 따라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들이 착각하는, 또는 착각한 채로 머무르고 싶어하는 두번째 인과관계는 일본정부의 범죄사실입니다.

일본정부와 수요시위 반대 세력은 진실을 알리기 위한 여러가지 활동을 두고 국가간의 조약을 지키지 않는다며, 국가간의 갈등을 유발한다며 당장 중지하라는 겁박을 일삼습니다.

일본과 한국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것은 과연 무엇입니까,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 책임지라는 목소리와 주변 국가를 침략하여 수탈하고 전쟁범죄를 자행하는 행위 중 무엇이 국가간의 관계를 악화시킵니까.

따라서 우리는 정치적 이득을 위해서가 아닌, 일본군성노예제 피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그들의 의무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요구합니다.

일본 정부에게,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점령하여 착취하고 전쟁 중 일본군성노예제와 같은 전쟁범죄를 일삼은 장본인으로서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하라고 요구합니다.

한국 정부에게, 인간의 기본적인 존엄과 인권을 침해당한 국민의 명예와 인권을 되찾는데 앞장서라고 요구합니다.

우리의 이웃에게,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해서, 같은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 일본군성노예제 피해 등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라고 요구합니다.

이만 부족한 글을 마치며 현장을 지켜주시는 분들과 함께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