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1530차 수요시위 - 정의연

2022년 2월 8일

1530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정의연, 주최·주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사회는 한경희 사무총장이 보았습니다. 모처럼 여러 청년, 대학생 단체가 많이 참가한 활기찬 수요시위가 되었습니다.

주관단체 인사말 후 윤미향 의원 제명 추진에 대한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지원단체들의 입장문을 정의연 이나영 이사장이 읽었습니다.

그리고 참가단체 소개와 연대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대학생 SNS 기자단 김은채, 김예지 학생, 한국진보연대 오하나 자주통일 국장님, 서울지역 대학생 학회소모임동아리 성신여대 박새미 학생, 평화나비네트워크 허수경 전국대표님이 힘찬 연대발언을 하였고, 박승배 님의 연대발언문을 정의연 지우 활동가가 대독하였습니다.

그리고 정의연 활동가들의 <평화 만들기> 율동 후 마지막으로 정의연 라이언 활동가의 성명서 낭독을 끝으로 1530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여는 노래 <바위처럼>은 마지막에 참가자 모두 일어나 함께 율동하며 불렀습니다.

온라인 댓글로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 – 시소연, 조안구달, 장혜영, 이원석, rainbird3939, Sung Sohn(미국 ​샌프란시스코), 솔방울, 박은덕(호주 시드니), 할렐루야, 이혜진, 알마즈, Soona Cho(호주 ​시드니), 공정한사회, 우순덕, Moses J Hahn(호주 시드니), CJ Cho, 박다원,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한덕규, Goo Lee, 최정희, 조용숙, 조미영, 김종곤, 박박붹, GY, 나응쮸, 수원평화나비, 강채원, Seungwan Kim, Christine 님.

천주섭리수녀회 이옥자, 임선, 임성자, 박평자, 황혜경, clara kim(김경숙수녀), 전민진, 정혜숙(모니카수녀), 지일화, 정영희(젬마수녀), 한인자(세실리아수녀), 김현주(김레지나수녀), 김혜영, 최마리아, 조금숙, 최정희마리아수녀, 한규순, 임영의, 임미선(루실라수녀) 님.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대학생 SNS 기자단 윤수민, 곤(이고은), 하정빈, 최나연, 김세은, 초록색 식빵(강현아), 김채은, Jun Hee Seo(서준희), 달려달려ㅕ(신수민), 용(지화용) 님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현장과 온라인으로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무대와 음향은 휴매니지먼트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수요시위

#수요시위_30년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

#일본정부_공식사죄_법적배상하라

#역사부정_중단하고_수요시위에_대한_공격을_멈춰라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_대학생_SNS_기자단

연대발언_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대학생 SNS 기자단 김은채

저의 피켓 문구는 ‘기회’입니다.

잘못된 역사는 우리 세대, 더 나아가 앞으로의 세대에서도 반복되어선 안됩니다.

우리에겐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공부할 수 있는 배움의 기회가 있습니다.

아직 용기가 나지 않아 출발점에서만 서 있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함께 시작합시다.

우리가 문제를 나눌 수 있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인간은 태어나 각자만이 가지고 있는 재능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자신이 표현할 수 있는 방식으로 문제를 기억하고 사람들과 나누어 보면 어떨까요?

우리들에게 주어진 기회, 함께 손 잡아 연대해 나아갑시다!

연대발언_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대학생 SNS 기자단 김예지

안녕하세요, 저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대학생 SNS 서포터즈 중 한 명입니다. 이름은 김예지입니다. 정의기억연대에 제기되는 의혹들의 진위여부와는 무관하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위여부가 왜곡되는 것은 참을 수 없어 수요시위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막상 수요시위에 나와보니 서포터즈 이외에 많은 사람들이 있지는 않은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저는 대학생 SNS 서포터즈로 활동하는 만큼 이 일을 더욱 널리 알려야겠다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기억에도 우선순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기억을 알리는 것은 청년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을 보고 계신 분들 중 청년 분들이 계신다면, 우리와 함께해 주세요. 이는 제가 적은 제 피켓의 문구인 나비의 날갯짓으로 작용할 것이며 많은 분들의 동참으로 이 날갯짓이 거세어진다면 이는 꼭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1530차 수요시위 연대발언_한국진보연대 오하나 자주통일국장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진보연대 자주통일 국장이고, 이름은 오하나입니다.

제가 30대 후반인데요, 중학생때, 15살 즈음- 국사선생님이 수요시위에 다녀오고 소감을 제출하라는 숙제를 내주셔서 수요시위에 처음으로 참여하고, 그제서야 일번군 성노예제 문제에 대해 얼핏이나마 알게되었습니다. 수요시위를 다녀와서 당시 학교 온라인 카페에 올라온 글이 하나 있었는데 내용이 위안부들이 자기가 좋아서 몸을 판건데 왜 그사람들을 챙겨줘야하느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그 글을 보고 너무 열받아서 저랑 제 친구랑 그 글에 막 댓글을 달면서 너의 여동생이나 누나가 일본군에게 끌려가서 그런일을 당했다고 해도 니가 그런식으로 말할 수 있겠느냐 라면서 싸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세상에 알리고 싸워온다는 것은 일본정부와, 우리나라 곳곳에 박혀있는 친일 세력들, 정치인들, 언론인들이 펼치고 있는 마녀사냥에 끊임없이 저항해 싸우는 것이고, 무수한 사람들에게 여전히 잘못 박혀져있는 인식들과 싸워 이 나라의 역사와 정의를 바로세우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끈질기게 거리로 나와 수요시위를 지켜야하는 이유라고도 생각됩니다.

우리 모두가 알고있다시피 수요시위를 훼손시키고 우리의 입을 막아 일본이 저지른 침략전쟁과 수많은 만행의 역사를 부정하고, 무마시키려는 마녀사냥이 계속되고있습니다.

설 직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윤미향 의원에 대한 제명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직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윤미향의원에 대한 제명안 심의에 착수했습니다.

윤미향 의원에 대해 언론이 쏟아냈던 숱한 의혹들이 무혐의로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윤미향 의원을 제명 처리 하겠다는 것은 단순한 개인의 법적 도덕적 문제를 뛰어넘는 역사와 진실, 정의와 직결된 중요한 문제와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한국진보연대는 ‘윤미향 국회의원 제명 처리 철회를 요구하는 각계 공동성명’을 준비하고 여러 단체들에 제안했습니다.

설연휴가 끼어있는 상황이었지만 69개의 단체들이 윤미향 의원 제명 반대에 뜻을 모았습니다. 연명한 단체들 중에는 국내의 시민,사회단체들 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독일, 시드니 등 해외의 동포들이 속한 단체들, 해외에서 소녀상을 건립하고 평화활동을 펼치는 단체들에서도 열성적으로 연명해 주셨습니다. 참여해주신 69개 단체들의 연명으로 2월 7일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우리는 민주당과 여러 정치인들에게 강력하게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대선 정국에서 윤미향 의원을 정치희생양 삼아 얻을 수 있는 정치적 이익은 없습니다.

진실이 드러나지도 않는 상태에서 진행되는 마녀사냥식 징계 시도는 중단되어야 합니다.

윤미향 의원을 마녀사냥에 의한 혐의로 제명하는 것은, 수구신문과 친일세력들의 공격으로 시작된 수요시위 훼손행위에 힘을 싣는 일일 뿐아니라 국회 역사에도 큰 오점으로 남을 것입니다.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들의 고통과 정의기억연대, 윤미향 의원의 평등, 평화, 인권운동의 30년 역사가 훼손돼선 안 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정의의 편에서 끝까지 싸워갈 것입니다.

한국진보연대 역시 그 길에 함께 하겠습니다.

우리 더 끈질기게, 더 똘똘뭉쳐서 힘차게 싸워갑시다!

연대발언_서울지역 대학생 학회소모임동아리 성신여대 박새미

연대발언_박승배

안녕하십니까, 경기도 사람 박승배입니다.

여러분은 햇빛, 햇살, 해돋이, 새해 등의 낱말에서 어떤 느낌을 받으십니까?

태양은 동서양의 여러 신화에서 중요한 신적 존재로 추앙받아왔으며 내일에 대한 희망과 따스한 의미를 부여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따스함은 찾아볼 수 없고 오로직 잔혹함과 탐욕스러움만이 느껴지는 태양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욱일승천기의 태양입니다.

태양이 뜨는 모습을 형상화 한 욱일승천기, 이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일본의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입니다.

일제시대, 일본 정부는 이 깃발을 내걸고 우리나라에서 수많은 자원과 생명을 앗아갔으며 끔찎한 전쟁범죄를 이어 갔습니다.

허나, 일본정부는 이러한 과거를 반성하며 욱일기의 사용을 제제하기는 커녕 스스로 국제사회에 내보이며 전쟁과 침략에 대한 야욕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수요시위 주변에서 혐오와 날조를 이어가며 온몸을 바쳐 일본정부의 책임 회피를 돕는 사람들은 위와 같은 말을 꺼내면 사소한 일로 한일 관계를 악화시킨다고 매도합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를 빌려 일본정부와 오늘도 수요시위 주변에서 수요시위를 최선을 다해 깎아내리려 하는 사람들에게 충고하려 합니다. 당신들이 그렇게도 바라는 욱일기의 태양이 떠오른 날, 그곳에 당신들이 바라는 것 따위는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빛은 침략과 학살의 피로 물든 일본의 과거를 비추는 햇살이 아닌,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 일본의 앞날을 메마르게 할 가뭄을 가져올 것입니다.

그 열은, 온 몸을 다해 일본정부 편에 서서 수요시위를 공격한 당신들을 따스히 품는 자비가 아닌, 당신들의 자유와 인권을 불사지르는 화마를 부를 것입니다.

그 떄가 왔을 때, 당신들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끔찍한 열과 빛에 무력하게 말라갈 것입니다.

역사로부터 그 상황을 타개 할 방법을 배우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당신들이 그렇게 미워하고 거짓말쟁이라 손가락질 한 우리는 다릅니다. 수요시위가 쌓아온 30년이 넘는 평화와 정의의 발자취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바위가 되어 그늘을 만들 것입니다.

일본군성노예제에 의해 피해를 입은 당사자임에도, 대지진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한 모금에 앞장 서신 할머님들의 가르침은 평화라는 이름의 샘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가르침을 이어받은 정의연, 수요시위에 함께하는 우리 모두는 샘 주위에 꽃과 나무를 싹틔우는 노란 나비가 될 것입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들의 미래가 황량하게 메마르는 것을 피하고 싶다면 반드시 스스로의 죄를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 이만 부족한 글을 마치며 현장을 지켜주시는 분들과 정의연, 함께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연대발언_평화나비네트워크 허수경 전국대표

안녕하세요, 저는 평화나비 전국대표를 맡고있는 허수경입니다. 2022년이 어색했는데 벌써 2월이라는게 믿기지 않는데요, 입춘도 지나고 봄이 찾아올 준비를 하고있다고 합니다. 3월에는 우리 학생들도 개학을하고 새로운 학기를 맞을 준비를 하는데요. 한국도 새로운 변화를 맞을 준비를 하고있습니다. 3월이면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 대선에서는 모든 후보들이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많은 피해자분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당선 이후 김복동 할머니를 찾아 뵐 정도로 지난 대선에서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가 대통령 후보자들에게 최우선되는 과제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떻습니까?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하겠다는 후보가 보이질 않습니다. 언급조차 되질 않고, 그냥 일본과의 관계 정도로만 퉁쳐져서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해결하겠다가 아니라 일본과의 관계를 회복하겠다고만 이야기를 합니다. 최근 한 대선 후보자의 인터뷰를 봤습니다. 일본이 배상금을 아까워하는 건 전혀 아닌 걸로 안다, 강제집행 하겠다니까 자존심이 상한거다라고 하면서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일관된 입장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제,안보 협력을 구축해 신뢰를 쌓으면 일본이 사과하고 배상할 것이다. 미래 지향적 관계가 확립되면 충분히 해결될 문제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대통령 후보님들! 신뢰는 경제, 안보 협력으로 쌓는게 아닙니다. 과거사 문제 해결에 있어서 가해국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이후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있고 피해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어떻게 경제와 안보를 논할 수 있습니까? 과거사 해결없이 과거를 따로 떼어놓고 어떻게 미래로 갑니까? 그냥 피해자를 외면하고 경제와 안보를 우선시하겠다는 말이지요. 대통령 후보라는 분이 일본 자존심 운운해서야 되겠습니까? 국민을 생각하고 한국 정부는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지 그 입장을 견지하는 것이 대통령 후보로서 갖춰야할 자질입니다.

저희 대학생들은 과거사 문제 해결에 대한 목소리가 사라진 이번 대선에서 다시, 과거사 문제 해결이 대통령 후보들의 입에서 나올 수 밖에 없도록 행동할 것입니다. 대통령 후보들의 입에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하겠다고 말하도록 할 것입니다. 대통령 후보를 찾아가야 한다면 찾아가고 많은 시민들을 거리에서 만나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들도 함께 해주시면 그러한 변화 반드시 만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022년에는 꼭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합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