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37회 3.8 한국여성대회 참가

2022년 3월 7일

3. 5일, 정의기억연대 활동가들은 보라색 천을 두르고 보라색 나비핀을 머리에 꽂고, 보라색 피켓을 들고 정의연 깃발까지 챙긴 뒤 서울 보신각 앞으로 모였습니다.

제37회 한국여성대회 조직위원회로서 여성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행사에는 많은 사람들이 단체 깃발을 휘날리며 참가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선 성평등 디딤돌과 걸림돌, 올해의 여성운동상과 특별상을 발표했습니다.  ‘성평등 걸림돌’은 ▲ 군대 내 성폭력 피해자를 보호하지 못하고 있는 국방부 ▲ ‘농촌총각 장가보내기’ 사업을 추진한 문경시 ▲ 육아휴직 사용한 여성노동자를 탄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남양유업과 홍원식 회장 ▲ 면접 과정에서 성차별적 질문을 한 동아제약 ▲ 혐오 발언을 하고 개인정보를 무단 활용한 ‘챗봇 이루다’를 만들어낸 개발사 스캐터랩 ▲ 미성년 성폭력 피해자의 영상 녹화 진술을 증거로 인정하는 법을 ‘위헌’으로 결정한 헌법재판소 ▲ 위력 성폭력 피해자를 부당해고한 전남대학교가 선정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야유를 보내며 공감하였습니다.

2021년 한 해에도 얼마나 많은 성평등 걸림돌들이 있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도대체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고 누가 함부로 말할 수 있나"라는 사회자의 말에도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어서 발표된 ‘성평등 디딤돌’에는 ▲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해 낸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들 ▲ 서울가정법원의 ‘엄마의 성-본 쓰기’ 성본변경청구 허가 결정 ▲ 디지털 성착취 근절운동의 구심점이 된 텔레그램성착취공동대책위원회 ▲ 성소수자 부모들의 삶을 다룬 영화 <너에게 가는 길>이 선정됐습니다.

‘올해의 여성운동상’은 불안정 여성노동의 현실을 드러내고 방송작가 노동자성 인정을 결정해낸 ‘방송작가 유니온’이 수상했습니다.

‘특별상’ 수상자는 성별 다양성이 인정되는 성평등한 군대를 향한 길을 만든 고 변희수 하사였습니다. 모두 변희수 하사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겨울 트랜스해방전선 대표(변희수 하사의 복직과 명예 회복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소속)가 수상 소감을 대신 말하며 “누가 여성인지가 아니라, 모든 여성이 보편적으로 빵과 장미를 누릴 수 있는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진 순서로 3.8여성선언 낭독이 있었습니다. 정의연 호랑 활동가는 여성선언 낭독자로 참여하였습니다. 힘차고 낭랑한 목소리로 선언을 낭독하는 호랑 활동가를 보며 정의연 활동가들 모두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가수 이랑의 축하공연을 보고 광화문 일대를 행진하고 돌아와 대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여성에 대한 폭력과 혐오, 차별이 없는 세상을 위해 정의연도 열심히 활동할 것입니다.

모두의 내일을 위해 오늘 페미니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