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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아디 팔레스타인 여성 트라우마 힐링센터 소식]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에 찾아갑니다.

2022년 8월 31일

▲8월 7일, 베이트 와잔, 워크샵이 필요한 이슈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는모습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에 찾아갑니다.

팔레스타인이라는 분쟁지역에 살아가는 여성들이 겪고 있는 폭력의 결과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노동 환경에 처하기도 하고, 폭력의 트라우마로 인해 매일의 삶을 불안 속에서 보내기도 합니다. 트라우마 힐링 센터의 심리 상담가 싸에다와 변호사 아린은 주변 지역에서 워크샵을 열며 이들을 필요로 하는 곳으로 찾아갑니다. 이번 달에는 스트레스 관리, 노동법, 온라인 상에서의 갈취에 관한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13일, ‘사라 빌리지(Sarra Village)’에서는 ‘심리적 스트레스와 셀프 케어’라는 주제를 가지고 30대에서 5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여성들을 만났습니다. 너무 오랜 기간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 스트레스와 자신을 분리하는 것이 힘들어지고, 스트레스 상황을 벗어나려는 노력 역시 힘을 잃기 마련입니다. 싸에다는 여성들에게 무엇이 심리적 스트레스인지를 명확히 하는 것으로 워크샵을 시작했습니다. 그 후, ‘셀프 케어’ 이론과 실천법을 전달하며, 여성들이 스스로 트라우마 상황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보는 것이 더 나아가 가족과 사회에서 존엄한 삶을 살아가는 시작점임을 전달했습니다. 지역의 단체는 이러한 워크샵을 열어 준 트라우마 힐링 센터와 심리 상담가에게 큰 감사를 표하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날, 변호사 아린은 여성들에게 점령지역에서의 안전과 사회 정의에 대한 워크샵을 진행하며, 특히 만연한 차별로 인해 여성에게 불리한 노동환경에서 자신의 권리를 바로 아는 것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이들이 노동자로서 가진 법적 의무를 명확히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셀프 케어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는 심리 상담과 싸에다와 참여 여성들의 모습

20일, ‘베이트 와잔(Beit Wazan)’지역에서는 노동법뿐 아니라, 인터넷 상에서의 갈취와 협박에 대해서도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참여한 여성들은 총 12명으로, 30대 청년부터 60대 중년 여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했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노출되면, 추후 자책이나 가정 내에서의 압박 등 다양한 심리적 스트레스 상황에도 노출될 수 있기에 심리 상담가도 함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워크샵은 8월이 되자마자 시작 한 지역 필요성 조사를 기반으로 준비되었습니다. 지역 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트라우마 힐링 센터의 스텝들은 지역의 실태를 알아보고, 진행할 워크샵의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나블루스(Nablus)주(州) 내에서 그들을 필요로 하는 곳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계속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