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1_입장문_검찰 압수수색에 대해

0001년 1월 1일

5.21_입장문_검찰 압수수색에 대해

정의기억연대는 2020년 5월 20일 오후부터 21일 이른 아침까지 12시간 넘게 진행된 검찰의 전격적 압수수색에 성실히 협조하였습니다. 회계 검증과정 절차를 기다리지 않고 이례적으로 진행된 압수수색에 성실히 협조한 것은 공정한 수사와 신속한 의혹 해소를 기대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변호인들은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께서 생활하시는 마포 쉼터에 있는 자료에 대해 임의제출하기로 검찰과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는 할머니의 명예와 존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수사과정에서 할머니들의 명예를 보호해 달라고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변호인들과 활동가들이 미처 대응할 수 없는 오전 시간에 길원옥 할머니께서 계시는 쉼터에 영장을 집행하러 온 검찰의 행위는 일본군’위안부’ 운동과 피해자들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며 인권침해 행위입니다.

검찰의 이 같은 반인권적 과잉 수사를 규탄하며 이후 수사과정에서 오늘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히 요구합니다.

[추가 질의에 대한 설명]

  1. 외부 회계감사 등 관련

한국공인회계사회를 통한 외부감사절차를 추진 중에 있었으나 검찰의 어제(5.20)와 오늘(5.21) 무리하게 진행된 검찰의 압수 수색으로 ≪한국공인회계사회≫로부터 ‘수사기관의 수사, 형사소송 등이 진행 중인 경우에는 외부감사인의 회계감사업무 수행이 곤란하여 추천이 안 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회계 관련 증빙자료가 없는 상황이기에 현재 상황에서는 감사의뢰 자체가 불가능함을 안내드립니다. 또한 공시나 회계 등 관련 사항에 대한 언론의 질의는 회계자료들이 압수되었고 검찰 수사 중인 상황이므로 답변이 불가함을 안내드립니다.

  1.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언론접촉 관련

최근 피해자 할머니들과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언론의 접촉이 빈번한 상황임이 확인되었습니다. 고령의 피해자들의 건강상황 등을 고려하여 피해자 할머니들과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취재를 자제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20년 5월 21일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