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_입장문_나비기금의 콩고민주공화국지원 관련 - 조선일보는 ‘정의연 추천’을 가장하여 윤리에 어긋나는 방식으로 취재원에게 접근하는 행위를 그만두십시오.
0001년 1월 1일5.31_입장문_나비기금의 콩고민주공화국지원 관련 - 조선일보는 ‘정의연 추천’을 가장하여 윤리에 어긋나는 방식으로 취재원에게 접근하는 행위를 그만두십시오.
최근 조선일보 기자가 ‘정의연의 추천’이라며 콩고의 나비기금 수혜 단체 활동가에게 접근하였다 합니다. 정의연은 현지 활동가와 전화로 소통하는 가운데 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의연은 현지 단체에 조선일보를 추천한 일도, 조선일보에 현지 단체를 추천한 일도 없습니다. 사실관계 확인절차 없이 ‘정의연을 사칭’해 해외 활동가에게 접근하는 비윤리적인 취재 행위를 조선일보는 당장 중지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내전 중인 국가와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취재 행태는 그 자체로 엄청난 인권침해가 될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지금도 고통 받고 있는 성폭력 생존자의 인권과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콩고민주공화국에 지원되는 나비기금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womenandwar.net/kr/콩고민주공화국-활동-모음/
나비기금은 전시 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지원하는 정의연 기금사업입니다. 2012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께서 나중에 일본정부로부터 법적배상을 받으면 자신들과 같이 고통받고 있는 전시 성폭력 피해 여성들을 위해 기부하고 싶다는 숭고한 뜻에 따라 설립되었습니다. 나비기금의 첫 수혜단체는 콩고민주공화국 전시성폭력 피해 여성과 전쟁 피해 아동을 돕는 단체 압두드(APDUD)로 2012년 9월부터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우간다, 베트남 등 세계 전시성폭력 피해 여성과 아동들로 지원이 확대됩니다.
콩고민주공화국의 경우 압두드(APDUD)외에도 2015년부터 현지 단체 레메드(REMED)를 통해 전시성폭력 생존자들 자생모임인 유시리카(Ushirika)에 정기적인 지원을 시작합니다. 압두드의 경우는 단체 사정으로 인해 2016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지원이 중단되었으나 2019년 하반기 레메드(REMED)를 통해 다시 지원이 개시됩니다.
레메드는 나비기금을 통해 피해 여성들을 위한 재봉훈련, 아이들에 대한 학비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군에 의한 성폭력으로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은 소녀들, 에볼라와 전쟁을 피해 마을에서 도망친 여성들이 나비기금의 혜택을 받고 있으며 그 여성들의 자녀에 대한 학비지원, 음식과 옷 등 기본 생존을 위한 지원도 진행됩니다. 성폭력 피해 여성에 대한 지원과 전쟁 피해를 입은 아이들에 대한 지원은 결코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레메드는 나비기금에 대한 활동보고와 사진자료 등을 보내주고 있으며, 정의연은 이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습니다. 레메드 활동가는 정의연이 개최한 2019 세계 전시성폭력 추방의 날 주간 행사 국제 심포지엄(6월 18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의 피해여성들과 전쟁고아 등 아동들의 심각한 상황을 소개하기도 하였습니다.
레메드를 통해 지원하는 나비기금에 대해 일부 오해가 있게 된 사례로 레메드 홈페이지에 저희가 지원하는 나비기금이 미국 나비기금 웹사이트로 연결되어 있는 오류가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현지 활동가와의 통화를 통해 실수임을 확인하였으며, 수정하겠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2020년 5월 31일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